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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작성일 : 2017-09-05 20:53 수정일 : 2017-10-12 10:44 작성자 : 김샛별 (rlato7896@naver.com)

 

 

20만분의 1일 확률로 태어난다는 샴쌍둥이

수정란이 둘로 나누어지는 것이 불완전해서 몸의 일부가 붙어 태어나는

특수한 일란성 쌍태아다.

다른 세상의 일로 여겨져 무관심했던 만큼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번 꺼내본다.


 

1. 샴쌍둥이의 뜻?

 

샴은 과연 영어일까?

샴쌍둥이는 세계 최초로 공식 기록된 샴쌍둥이로 알려진

태국인 '창'과 '엥' 형제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태국의 이름인 '시암'을 그대로 써서 샴쌍둥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는데

로마자 표기는 Siamese twins이다.


 

2. 창&엥 형제

 

태국의 창과 엥 형제는, 우연히 그들을 본 영국인에 의해 서방으로 건너와

서커스단에 입단해 인기를 얻어 전 세계를 유랑하며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한 자매와 결혼해 평범한 결혼생활도 유지했으며

무려 21명의 자녀를 낳아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알콜중독에 빠진 '창'과 달리 '엥'은 비교적 더 건강했으며

1874년 어느 날 창이 먼저 숨을 거뒀고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엥' 역시

세 시간 뒤 죽고 말았다. 육체적 이유보다는

정신적 충격인 이유가 컸을 것으로 의사들은 진단했다.



 

3. 발생 지역과 확률

 

현대의 샴쌈둥이는 주로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있으며

샴쌍둥이의 70%가 여성이다. 3분의 1이 생후 24시간 내에 사망한다.

 

 

4. 생존율

 

샴쌍둥이의 생존율은 최저 5~25%로 알려져 있으나

역사상 가장 오래 살았던 샴쌍둥이로 알려진 케이스는 세계 최초로 보고되어

62세까지 살았던 창&엥 형제.

그러나 미국 오하이오의 로니&도니 형제가

현재 한국 나이 67세를 넘기고 있어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5. 분리 수술 사례 1

 

몸이 붙어있다고 마음까지 하나일까?

분리된 인생을 희망하는 샴쌍둥이들이 많다고 알 려진 가운데

갖은 고민 끝 분리 수술을 거행하지만 안타까운 결말로 들어선 사람들도 있다.

1974년 이란에서 태어난 라단&랄레 자매는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로 태어났는데

세계 최초 성인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위해 싱가폴을 찾았다.

52시간에 걸친 마라톤 수술이 이어졌으나 엉킨 뇌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과다 출혈이 발생, 수술 도중 숨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들의 나이, 29세였다.

 


 
 

6. 분리 수술 사례 2

 

희박한 경우지만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도 성공은 있었다.

가장 최근 경우인 미국의 애니어스&제이든 형제 역시 머리가 붙은 채로 태어났으나

생후 13개월이던 작년, 27시간에 걸친 성공적인 분리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여느 또래 아이처럼 평범하게 성장하고 있다



 

7. 죽음도 공유할까?

 

샴쌍둥이는 죽음마저 동시에 맞이할까?

창&엥 형제의 사례처럼, 죽음이 동시에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대부분의 샴쌍둥이가 체내 기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의 반절인 한쪽 쌍둥이가 죽는다면 체내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져서

곧장 분리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못하다.

나머지 쌍둥이의 죽음은 신체적 요인보다는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의 두려움에 빠져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 이유라고 알려져있다.


 

8. 성생활

 

평생을 함께하는 관계로, 성생활에 대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가 깊다고

대부분의 샴쌍둥이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성기능이 불구가 아닌 이상 많은 샴쌍둥이들이 성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창과 엥 형제처럼 대부분의 기관을 따로 가진 경우

한쪽 부부가 먼저 성관계를 갖고 그 다음 다른쪽 부부가 성관계를 갖는 등

순서를 두기도 한다.

또한 한쪽 쌍둥이가 성관계를 가지며 느끼는 감정이 다른쪽 쌍둥이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같은 샴쌍둥이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인과의 결혼 사례도 상당수 보고되었다.



 

번외

 

한국에서도 지난 2003년 엉덩이 부분이 붙은 샴쌍둥이 자매가 태어나 화제가 되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샴쌍둥이 분리 수술은 14명, 총 일곱 건으로

생존자 역시 일곱 명뿐이어서 많은 이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생후 4개월 때 싱가폴에 가서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평범한 생활 중이다.

한국에서의 시선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 가족들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재밋거리로만 여겨졌던 샴쌍둥이

비교적 인식이 좋은 서양에서는 평범한 생활이 가능한 상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샴쌍둥이들은 모든 요건을 볼 때 많은 차이가 인정되는 미국이란

나라에서 태어남을 다행이라고 말한 경우도 있었다.

날로 좋아지는 기술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의 성공률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