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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번 개최했다가 폭망한 도시 TOP4

작성일 : 2019-05-24 11:52 수정일 : 2019-05-24 12:26 작성자 : 김샛별 (rlato7026@naver.com)

 

 

 

 

안녕하세요 랭킹스쿨입니다.

대통령들이 취임 공약으로 항상 노리는 올림픽 유치! 

올림픽으로 자국 홍보가 가능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올림픽 한 번 개최했다가 빚더미에 앉거나

희망과 기대의 아이콘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올림픽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겨날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올림픽 한번 개최했다가 폭망한 도시 Top4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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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4 - 1967 몬트리올 올림픽

 

 

 

올림픽의 저주의 시작점으로 당시 캐나다 최고 도시로 꼽혔던

몬트리올에서 개최됐으나 

올림픽 이후 토론토로 그 지위를 넘겨줘야 했습니다.

당시 몬트리올 시장인 장 드라포가 

"올림픽 개최비용이 출산비용보다 적다"며

흑자 올림픽을 호언장담했으나 결국 빚잔치에 시달리게 되었죠

개최 바로 직전인 1972년, 뮌헨 올림픽 참사가 일어나면서 

대회 보안 예산의 40배가 넘는 돈을 지출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15억달러의 대출이 발생해 33년만인 2006년에야 청산했으며

올림픽 시설의 유지비용도 계속 들어가니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해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사용했으나 

결국 워싱턴으로 옮기며 다시 한 번 팽 당해 골칫덩이 신세가 되었죠.

올림픽 한번 치뤘다가 몬트리올은 물론 캐나다 국가 전체 경기가 기울자

올림픽만 하면 망한다는 저주까지 떠돌며

올림픽이 외면받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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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3 - 2004 아테네 올림픽

 

 

지난 2010년 그리스의 경제가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는데

그 이면에 사실 아테네 올림픽의 저주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아테네 올림픽 개최 당시 2400억불이었던 GDP의 5% 이상을 투입,

재정악화를 초래해 재정적자의 늪에 깊숙히 빠졌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 개최 전부터 51억 달러 예산을 편성하는 등

경제소국인 그리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더불어, 관광수입으로 먹고 살던 그리스는 

올림픽으로 관광객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해

호텔과 경기장을 줄줄이 짓게 되어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결국 올림픽으로 인해 10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으며

수영장 등 모든 시설은 현재 개구리 놀이터가 되거나

먼지나 쌓여 방치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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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2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보 연아킴의 금메달을 빼앗긴 소치 올림픽.

40만명에 불과한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사상

최대 비용인 54조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동계올림픽 특성상 하계올림픽에 비해 

경기장이나 참가국 수가 1/4 수준이고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라 

적자에 빠지기가 십상인데요.

그럼에도 러시아 정부가 강대국 러시아의 위상을 자랑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고, 결국 폐막 후에도 유지비로만

매년 2조원이 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겨울도 따뜻한 휴양지인 소치에

동계 올림픽 시설을 짓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며

푸틴이 밀어붙인 범죄행위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데요.

그렇게 막대한 돈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호텔에 몰카가 설치되어 있거나

따뜻한 물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설도 엉망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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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1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흑자인듯 흑자아닌 흑자같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몇주전만 해도 수백억원 적자가 예상됐지만 

결국 625억원 흑자가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원금, 기부금 수입이 1조1182억원이고 입장권판매수익 1573억원까지 합치면

총 13조9496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며 자축 분위기를 형성했는데요.

4번만 쓰고 철거할 거라며 지붕 없이 스타디움을 만들고 

시설 대부분을 텐트로 만드는 등 자린고비 정신으로 운영해 공사비를 확 줄였고

애국정신 투철한 출연가수들이 무보수로 출연하거나 

1만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인건비를 엄청나게 아낀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올림픽 수입 80%인 12조원이 세금인데다,

경기장과 KTX 영동선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11조원은

비용으로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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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명에 달하는 건설노동자의 임금 100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올림픽시설의 향후 운영비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흑자는

과연 진짜 흑자인지 헷갈리네요.

흑자이든 적자이든,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대회 조직위 차원에서는 흑자 올림픽이 됐다고 말할 수 있지만, 

지자체나 정부 입장에서는 해마다 커지는 재정부담에 처할 수밖에 없기때문인데요, 

이러다 올림픽 자체가 폐지되기 전에,

대회가 끝난 뒤 수익과 비용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랭킹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