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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이나믹한 삶을 살았던 여인 TOP3

작성일 : 2019-07-01 09:33 수정일 : 2019-07-01 14:12 작성자 : 김샛별 (rlato7026@naver.com)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여인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다이나믹하다 못해 어떤 면에선 기구하기까지 한 삶을 살았던

세 명의 여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OP3 크리스티나​

 

 

북방의 사자로 불릴만큼 유능한 스웨덴 왕,

구스타브 2세 아돌프의 딸인 크리스티나.

형제들은 모두 일찍 죽고 아버지마저 전사하자 7세의 나이로 여왕에 오르죠.

12년의 섭정 후 18세에 본격적인 통치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여왕은

30년 종교전쟁을 성공적으로 종식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족들은 여왕에게 결혼을 해 후계자를 낳으라는 압박을 가했고

그럴수록 여왕은 학문과 예술에 심취하며 학자들과 어울리게 되죠.

여자라는 틀에 갇혀 살기를 거부했던 크리스티나 여왕은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해 왕위를 과감히 포기하기로 하죠.

그녀는 국교인 루터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까지 하고

​로마로 떠나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여왕에게는 자녀가 없었고 달리 왕위를 이어받을 사람도 없다보니

스웨덴 바사 왕조는 크리스티나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되었죠.

 

 

TOP2 소서노

 

 

​​고구려와 백제 등의 건국을 도운 희대의 여걸이었던 소서노는

졸본, 고구려, 백제로 세 번이나 국적이 바뀔만큼 다이나믹한 삶을 산 여인입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소서노는 졸본부여 부족장 연타발의 딸이었죠.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소서노는 동부여에서 도망쳐 온 주몽을 만나 재혼합니다.

소서노는 이후 자신의 재물, 토지, 정치세력 등 모든 것을 다 바쳐

고구려 건설을 도왔고, 결국 고구려 왕비에까지 오릅니다.

하지만 주몽의 전처와 그의 아들 유리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료에 따르면 주몽은 소서노를 강등시키고

예씨와 유리를 황후와 태자로 삼았다네요.

하루 아침에 자리를 빼앗기고 버림받은 세 모자는 고구려를 떠나

새 나라를 세우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되죠.

두 아들 간에 도읍지를 정하며 갈등이 생기자 소서노는 맏아들의 편을 듭니다.

둘째 온조는 어머니와 형을 등진 채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백제를 건국하죠.

한 가지 설에 따르면 소서노가 온조를 감싸고 도는 강경파를 없애기 위해

위례성에 잠입하는 과정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국사기의 '백제본기' 시조 온조왕 조에는

그녀의 죽음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3년 봄 2월에 서울에서 늙은 할미가 남자로 둔갑했고,

다섯 마리의 호랑이가 성 안으로 들어왔다."

"왕의 어머니가 사망하였다. 나이 61세였다."

​​

 

 

 

TOP1 엘레오노르

 

 

서유럽의 중세 전성기 시절 가장 큰 권력을 지녔고

가장 부유했던 아키텐의 여대공 엘레오노르.

프랑스 왕의 영토보다 훨씬 넓은 아키텐 공국과 푸아티에 백작령의 영지를

15세 나이에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아 유럽 전체의 주목을 받죠.

영지를 지켜줄 사윗감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노력으로

루이7세와 결혼해 프랑스 왕비가 되지만 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죠.

결국 부부가 함께 참전한 2차 십자군전쟁이 실패하면서

부부 간의 불화가 극심해졌고

이혼한지 8주만에 헨리 왕자와 재혼한 엘레오노르는 영국 왕비가 됩니다.

자연스럽게 프랑스 남서부의 엄청난 영토는 전부 영국 땅이 되었고

현재 와인의 주생산지인 보르도 같은 땅들이 전부 영국으로 넘어갔습니다.​

엘레오노르는 헨리 왕과의 사이에서 5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낳지만

헨리 2세가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게 되면서 그와의 관계도 파탄이 납니다.

심지어는 ​아들 헨리가 헨리 2세에게 일으킨 반란을 지원하다가

1173년부터 헨리 2세가 죽는 1189년까지 유폐되기도 했죠.​

이후 영국 왕이 된 그녀의 아들, 사자심왕 리처드가 3차 십자군에 참전하자

아들을 대신해 섭정으로서 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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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이끌어 간 세 명의 여인을 살펴봤는데요.

때로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때로는 운명을 개척해냈던 세 여인,

만약 그녀들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역사는 또 어떻게 바뀌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