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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이상하게 현지화 돼서 대박 난 한국 음식 TOP3

작성일 : 2020-03-26 09:29 작성자 : 김나무 (wognswotjr@gmail.com)

영화 '기생충'의 여파로  
짜파구리를 미국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한다고도 하죠. 

예전 같았으면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지만 
한국 음식이 주목 받는 것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닌데요    


두끼, 설빙, BBQ 등의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에 진출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것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필수 코스로 이삭 토스트, 닭한마리 등의 음식점에 들려  
인증샷을 남길 정도로  
K-푸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살짝 다르게 
세계 각국에서 현지 패치가 돼  
많은 인기를 끄는 음식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해외에서 이상하게 현지화 돼서 대박 난 한국 음식 TOP3'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뻥튀기 

뻥튀기는 한국의 대표 과자로  
옥수수나 쌀을 온도와 압력으로 부풀려 먹는 음식이죠. 

뚜껑을 열면 뻥 하는 큰소리가 나  
뻥튀기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두 귀를 막아도 뻥 하고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던 어린시절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추억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국 사람들만 즐겨 먹는 줄 알았던 뻥튀기를      
최근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서 직접 튀겨준다고 하는 목격담이 
커뮤니티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뻥튀기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저열량 쌀과자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간식거리로 많은 미국인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뻥튀기의 인기와 함께  
미국의 한 스낵브랜드에서는 뻥튀기를 '매직 팝'이라는 이름으로 론칭해,  

체다치즈,시나몬,양파,딸기맛 등 다양한 맛을 지닌 뻥튀기를  
약 3천원에 판매 하고 있다고 하네요. 

뻥스크림 열풍이 불었던 적도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뻥튀기를 일반적인 뻥튀기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의 왕국답게  
치즈,토마토소스,루꼴라와 같은 토핑을 얹어 피자처럼 먹기도 하고  
생크림과 과일을 얹어 와플처럼 먹는다고도 합니다.  

다이어트식이라 먹는다면서  
생크림을 얹는다면 칼로리가 폭발할텐데..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발상이기도 하면서도  
미국만의 방식으로 뻥튀기를 즐기는 것이 
색다르기도 하면서 맛있어보이기도 하네요.  

2위 치즈닭갈비 

닭갈비는 불고기, 떡볶이와 함께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으로 손에 꼽히는 음식이죠. 

1960년대 초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닭의 갈빗살을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운 것이 시초인 닭갈비는,  
70년대까지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서민 갈비’, ‘대학생 갈비’로도 불리었습니다. 

이후 80년대부터는 철판에 떡, 야채, 닭고기를 넣어 볶아 먹는 철판닭갈비로 발전하며   
오랜 세월동안 한국인에게 사랑 받아 온 음식이라 할수있죠. 

특히나 닭갈비는 지역색이 강한 음식인데요. 
춘천 하면 닭갈비, 닭갈비 하면 춘천일정도로  
춘천닭갈비는 고유명사처럼 느껴질 정도죠.  

2017년 일본 유행어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끈 "치즈닭갈비"는 
일본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만큼 일본인들에게 가까운 음식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춘천닭갈비가 일본에서 전혀 다른 지역 명칭과 함께 불리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 요식 업계가 '오사카 탓가루비’라는 명칭으로 표기하며  
자신들이 '치즈닭갈비의 원조'라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닭갈비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식 닭갈비의 특이한 점은 치즈와 닭갈비가 반반인 것인데  
한국에서도 치즈와 함께 닭갈비를 먹기도 하지만 
일본처럼 치즈를 필수적으로 올려 먹지는 않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일본인의 특성이 반영돼  
치즈를 올려 매콤한 닭갈비의 맛을 부드럽게 중화,   
그 맛에 일본 젊은 층의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20-30대의 치즈닭갈비를 향한 뜨거운 호응은 SNS검색량에서 느껴지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선 일본어로 치즈닭갈비를 검색하면 35만건 이상의 게시물이 등장합니다.  

이제는 닭갈비맛 우동, 덮밥, 만두, 과자, 피자로까지 퍼지면서  
닭갈비의 유행이 혐한을 이겨낼 정도라고 하네요. 

1위 컵라면 

컵라면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죠. 

컵라면과 다른 음식을 접목해  
편의점 정식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하는데요. 
  
네모난 도시락처럼 생긴 '도시락'은 국내에선 1986년 출시된 제품입니다. 

'도시락'은 1990년대 초 부산항을 거점으로 히트상품으로 거듭나며,  
부산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상선의 선원과 보따리상을 통해 소개된 이 라면이 러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됐죠. 

러시아에서 한국의 도시락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의 쟁쟁한 라면들을 제치고 여전히 국민라면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 기준 러시아 시장 누적 판매량은 47억개에 달하고,  
매출액은 무려 2300억원
이나 됩니다.  

러시아의 일부 지역에선 '도시락'이 고유명사화 돼 
라면을 '도시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 컵라면이 사랑받는 이유 무엇일까요? 
철저한 현지화가 그 이유입니다. 

도시락의 제조사 팔도는 러시아에서 아주 다양한 맛의 도시락을 출시하게 되죠. 

하얀 닭 육수 베이스의 치킨 맛을 선보였는데요,  
러시아 사람들은 덜 맵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죠.  
이 밖에도 치킨,버섯,새우맛 등 러시아식 취향을 저격할 맛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팔도의 러시아 공략현지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요네즈에 있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다른나라에 비해 유달리 '마요네즈 사랑'이 깊은 나라입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마요네즈는 한국의 쌈장이나 고추장과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요 . 

러시아 사람들은 이 도시락에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것을 즐겼습니다.  
마요네즈만으로도 느끼할 것 같은데 러시아 사람들은 여기에 소시지를 추가해 
다소 독특하지만 완벽하게 러시화된 방식으로 도시락라면을 즐기고 있는데요  

이를 본 팔도에선 2012년에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해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먹어보기 전엔 마요네즈 맛이 강하게 날 것 같지만  
막상 국물을 먹어보면 마요네즈를 섞지 않은 국물 맛이 나고 
칼칼한 맛이 중화돼 국물의 목넘김을 더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네요.    

맛을 즐길 줄 아는 한국인들이 만들었다 보니 
한국 음식은 해외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식품을 소개할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 식료품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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