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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먹고 있는 충격적인 음식 TOP3

작성일 : 2020-05-22 08:33 수정일 : 2020-05-22 09:40 작성자 : 김나무 (wognswotjr@gmail.com)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에 2003년 전 세계적으로 '사스'가 기승을 부리던 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피해가 적었던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김치 속 유산균이 
일종의 면역 역할을 했다는 근거 없는 정보가 성행한 바 있죠. 

그리고 코로나 19로 세계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2020년 현재, 
치료제가 없는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특정 음식으로 
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다거나 치료 가능하다는 거짓 정보가 속출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이 시국에 먹고 있는 충격적인 음식 TOP 3>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소독용 알코올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 방역이 중요시되는 요즘 
마스크나 손소독제 외에 문고리나 책상, 식탁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닦아낼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흔히 물과 알코올을 적절히 섞어 헝겊에 묻혀 
물체 표면을 닦아내면 세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혹시 체내에 침투된 바이러스도 죽일 수 있는 걸까요?  

5월 7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만 3천여 명을 기록한 이란에서는 
소독용 알코올을 코로나 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목적으로 물에 희석해 마셨다고 합니다. 

이에 5,011명이 중독, 525명이 사망하고 405명은 
신장 투석 치료를 받게 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보드카 등 높은 도수의 술이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는 거짓 정보가 성행하는 와중에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을 구할 수 없는 이란 국민들이 자구책으로 
소독용 알코올을 물에 희석해 마시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급기야 사익에 혈안이 된 일부 업자들이 공업용 메탄올을 착색시켜 
주황색 색소를 없앤 뒤 투명하게 만든 가짜 에탄올을 
유통하는 사례까지 번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간 상황입니다.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은 체내에 흡수될 경우 
간에서 맹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로 변하는데요.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에 뿌리거나 헹구기만 해도 
실명이나 신장 손상,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술의 원료인 에탄올 역시 바이러스 예방은 커녕 
마신 직후 구강 자체에서 점막 손상이 발생,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죠.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더 심각한 인체 피해를 
감수하는 역설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무지에서 비롯된 일부 이란 국민들의 황당무계한 
코로나 19 예방 음식(?)이 놀랍긴 하지만, 
오죽했으면 소독용 알코올을 마실 생각을 했을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TOP 2. 검은 고양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오랜 기간 국민 사이에 뿌리내린 미신이 만나면 
불가해한 종류의 음식도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예방 음식으로 둔갑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이야기인데요. 
지난 7일 기준 21일 연속으로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0명을 
기록 중인 베트남은 4월 말까지 누적 확진자 수 총 270여 명, 
공식적인 사망자는 0명으로 우리나라와 함께 코로나 '모범국'으로 주목받은 바 있죠.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안전한 수준의 감염 현황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온라인을 통한 비과학적인 예방 음식 루머는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말, 한 글로벌 동물 권리 자선단체에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검은 고양이가 
코로나 19 예방에 특효 음식으로 알려지며 도살된 고양이를 반죽,
음료 형태로 제조해 판매되고 있다는 엽기적인 소식을 전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예부터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불운을 막을 수 있다는 미신이 존재한 바 있고 
실제로 고양이 고기를 먹기도 하는 나라입니다.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정력에 좋고 
고양이와 같은 민첩성을 갖게 된다는 미신 때문인데요.  

또 액운을 막아준다고 해서 매월 초 
고양이 고기를 먹는 문화가 일부 성행하고 있기도 하죠.  

그러나 1997년 고양이 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대거 사망하며 
전영범에 대한 위험성이 고조됐고 
이에 고양이 식용과 섭취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데요. 

그래도 암암리에 고양이 고기 산업은 꾸준히 성장, 
코로나 19 사태와 맞물려 이번에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음식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하네요. 

이에 검은 고양이 고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마리당 200만 동, 
한화로는 10만 원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기원해 
인간한테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는 전문가도 많은 상황에서 
유통 과정을 알 수 없는 고양이 고기를 먹다니...  
또 다른 종류의 전염병이 발생하는 건 아닐지 우려되네요. 

TOP 1. 소 배설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국가 봉쇄령을 발동한 인도.  
최근 봉쇄령을 풀기 시작하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5월 7일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5만 2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인구 대국인만큼 더 각별한 감염 예방이 요구되는 가운데, 
미신과 종교, 심지어 정치까지 결부된 예방 음식이 
코로나 19를 막는 만병통치약으로 소비되며 세계인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소의 대소변인데요.  
익히 알려진 대로 인도의 국민 대다수는 힌두교입니다. 

힌두교에서는 소가 성스러운 동물로 여겨지는 만큼 
소고기 식용이 금지되고 있는 반면 소에서 나오는 대소변은 
만능 치료제로 여겨져 이를 활용한 음료나 비누, 
각종 건강·미용 제품 등이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 오줌은 약으로 활용돼 고혈압, 당뇨는 물론 
소화성 궤양, 간 질환, 빈혈, 암 등 50여 종의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얀마와 나이지리아에서도 민간약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코로나 19 역시 소의 배설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며 지난 3월 19일에는 
전대미문의 '소 오줌 축제'가 개최돼 시민들이 
소 오줌을 나눠 마시는 괴이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인도 인민당 관계자 '나라얀 채터지'가 주최한 본 행사에서 
채터지는 사람들을 모이게 한 뒤 "기적을 보여주겠다"며 
소 오줌을 마시도록 강하게 권했는데요.   

함께 참석한 또 다른 인민당 의원 '수만 하리프리야'는 
"소 배설물은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주장하며 
소 오줌 복용의 효용성을 주장했다고 하네요. 

당시 소 오줌을 먹은 뒤 복통을 호소한 참가자의 신고로 
논란이 불거지자 한 인민당 관계자는 
"소 오줌이 인체에 유해한 지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않았다"며 
소 배설물을 향한 막연한 믿음을 굽히지 않았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인데요. 

소 배설물의 효험에 관한 일부 인도 국민들의 맹신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오히려 소의 오줌이 전염병을 퍼뜨릴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소에서 발생하는 렙토스피라, 브루셀라, 큐열과 같은 
질병들이 오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인간에게 전염 시 각종 장기에 퍼져 피부 이상, 근육 통증, 발열, 두통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소 대변의 경우 인체에서 복제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함유할 수 있는 만큼 소 대변을 
먹거나 사용하는 행위 역시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죠.  

국민들에게 올바른 예방법을 안내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건강에 치명적인 미신 행위를 나서서 주도하다니...  
인도 당국의 철저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지만, 
공포심으로 비롯된 거짓 정보로 
무고한 생명이 사망하는 피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용하기에 앞서 
개인 차원의 팩트 체크가 요구되는 한편,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한 강력 처벌 규정도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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