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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2만원 넘게 올렸다 폭망하고 있는 치킨 업계 근황

작성일 : 2019-06-11 14:36 수정일 : 2019-06-11 15:55 작성자 : 김샛별 (rlato7026@naver.com)

 

명실공히 국민 야식으로 불릴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치킨!

배달앱 등으로 주문이 편리해지고, 

다양한 메뉴가 소비자를 취향저격하며 인기를 끌었죠.

그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의 치킨 전문점 숫자는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 숫자보다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턴 집에서 치킨 한 마리 배달시켜먹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최근 배달료나 재료비 증가등을 이유로

치킨 한 마리 값이 무려 2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이죠.

BBQ는 대표 상품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습니다.

 

                      18000

16000  ↗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 치킨 업체들도 울상입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모두 지난해에

가격인상의 부메랑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가격 인상으로 소비가 줄어들며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상위 4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치킨값 2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값비싼 치킨을

소비자들이 외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킨의 경우 배달이 간편한 것이 그나마 장점이었는데

배달료까지 낼 거면 차라리 다른 메뉴를 시킨다는 것이죠.

앞으로의 치킨 업계의 상황은 더 안 좋아질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미 다른 대체재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대신에 편의점 치킨을 사먹거나

노브랜드 치킨, 대형마트 치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을 주고 사먹느니

같은 가격의 족발,보쌈,곱창 등을 시키기도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직접 치킨을 해먹는 치킨족도 늘었습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발 빠르게 이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죠.

 

 

 

 

 

무리하게 가격을 올렸다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사례.

국내의 제과업체가 이미 그 전철을 밟았습니다.

국산과자에 대한 과대포장과 고가 논란으로 인해

불매운동이 이어졌고 제과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됐죠.

사람들이 수입과자나 다른 상품을 소비하면서

제과업체들은 해외시장과 신규사업으로 눈을 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치킨업체들은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국내의 치킨 매장은 포화상태이고, 신사업 준비도 어렵죠.

게다가 배달앱 업체들의 경쟁으로 치킨 가격할인이 이어지며 

피자처럼 원래 가격이 의미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현재의 상황이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작년에 국민들이 겪은 어려움 중에서도

물가상승(26.3%), 소득 정체(21.0%)이 가장 많이 언급됐습니다.

무리한 가격정책으로 소비자가 완전히 등을 돌리기 전에

현실적인 수준으로 가격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