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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사이에서 유행하는 충격적인 유튜브 인증

작성일 : 2019-07-17 22:52 수정일 : 2019-07-17 23:03 작성자 : 김샛별 (rlato7026@naver.com)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주요 5개앱의 사용시간을 모두 합친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유튜브에 쏟고있다는 한 업체의 분석처럼,

최근 유튜브는 10대 학생들의 일상을 장악하고 있다.

 

 

 

 

유행의 시작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컨셉때문인지

유튜브 계정을 갖고있지 않은 학생을 찾아보기가 힘들정도라는데..

이 유튜브를 비롯한 SNS 를 통해 위험한 행동을 인증하는 것이 요즘 유행이라고 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다는 '자해러', '자해계'.

검색버튼을 누르는 순간, 수많은 '인증샷'이 펼쳐진다. 

자신의 몸에 일부러 상처를 내고, 그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것.

심지어 그런 '인증샷' 아래는

 '용기가 부럽다' '멋지다' 등 또래 학생들이 남긴 응원 댓글로 가득하다.

'걱정된다', '끔찍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부터 '관심종자다'라는 비난의 목소리까지.

도대체 요즘 학생들은 왜 이런일을 벌이는걸까?

 

 

 

 

 

논란의 이유

 

 

 

'자해'는 정서적으로 힘들고 답답해 터질 것 같은 마음을 해소하기위해

자신의 몸에 직접 상처를 내는 것이다.

이 마음이 주변의 관심을 받는 것이 목적인 SNS의 특성과 맞물려,

오프라인에서 위로받지 못한 학생들이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의 답답함을 털어놓고 의지하게 된 것이 '자해인증샷'의 시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컨텐츠를 시청하는 청소년들의 모방심리가 자극되어

일종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고등학생 래퍼가 

자신의 손목에 난 상처를 공개하면서부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는 인증샷.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으로 자해를 시작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반항심이나 모방심 때문에 시작했다가 중독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더 많은 관심을 받기위해 더 자극적이고 심한 방법의 자해로 발전될 가능성 또한 높다.

무분별하게 퍼지는 '자해 인증샷'.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논란의 방화

 

 

10대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유튜브에서 무엇을 볼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소연하지만 실질적으로 방대한 컨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재 SNS에 자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자해 인증 글이 바로 보이지 않고 

자해를 막기 위한 글귀가 먼저 보이도록 하고 있는데

이미 번져버린 자해 인증 문화를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더불어 단순한 일탈 행동으로 간주해 SNS를 규제하는 식의 개입은

반발심을 유발하는 등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유행의 불씨를 방화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사회가 

학생들의 힘든 마음을 인정하고 수용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필수적이라고 한다.

불안감, 우울감 등의 심리를 '자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알리는 행동은

자기 자신에게도, 남들에게도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극심한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고있는 학생들이 

다양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