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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헝가리한테 64대0으로 진 충격적인 이유

작성일 : 2019-07-19 14:46 수정일 : 2019-07-19 14:59 작성자 : 김샛별 (rlato7026@naver.com)

 

 

 

한국이 한 스포츠 경기에서 무려 64대 0으로 패배했다고 하는데요

스포츠 종목은 바로 여자 수구.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벌어진 대참사입니다

8분씩 4쿼터 총 32분을 하는 경기에서 64골을 실점하다니, 

역대 여자 수구 한 경기 최다 점수차라고 하는데요

아무리 헝가리가 수구 강국이라고는 해도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점수차입니다.

거기다가 심판 판정 등에 항의해서 우리나라가 일부러

 자책골을 넣은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대체 어쩌다가 한국은 헝가리에 64대0으로 패배하게 된 것일까요?

 

 

<이유는 북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는 대회의 흥행과 

남북교류의 증진을 위해 남북 단일팀이 추진되었는데요

팀 종목이자, 한국에 전문 선수가 없는 여자 수구가 단일팀 후보로 떠오른 것이죠

게다가 한국과는 달리 북한에는 수구 전문팀에서 훈련을 받은 선수들까지 있었기에 

전력 향상까지도 기대할만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은 단일팀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대답을 계속 회피했고, 

결국 대회가 두달도 남지 않은 5월, 대한수영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여자 수구대표팀을 급조했습니다

태어나서 수구공을 한번도 잡아보지 못하는 

일반 수영 선수 13명이 수구대표팀에 선발되었는데요,

그 와중에 성인 선수는 2명이었고 11명은 중, 고등학생이었죠

홍인기 여자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이 짧은 기간 열심히 훈련했다며 

다른 팀과 연습 경기 한번 하지 못하고

출전한 선수들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수구공 처음 잡아본 어린 수영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수구팀과 붙었기에 64대0이라는 점수가 나온 것이죠

 

 

 

 

<문제는 역시 연맹>

 

 

북한이 대답을 제대로 안 해준 탓도 있지만, 

결국은 대한수영연맹의 탓이 더 큰 것 같은데요

광주시가 2019년 대회를 유치하기로 한 것은

2013년 7월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6년전이죠

하지만 연맹은 6년 동안 북한과의 단일팀을 핑계로

아무 것도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대답없었던 6년 동안 미리 팀을 꾸려놓고 연습을 해두었으면

 이런 참사를 막을 수 있었고 혹시 단일팀이 구성되더라도

 북한 선수들만 합류시키면 되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텐데 

무려 6년간 허송세월한 것입니다

실제로 바로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때 미리 팀을 꾸려놓고 

북한 선수들을 합류시킨 여자 하키 대표팀의 선례도 있었는데 말이죠

거기다 대한수영연맹은 2016년 대한야구협회와 함께

 재정 악화와 비리 적발로 관리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요?

결국 연맹의 졸속 행정으로 피해는 선수들만 보았는데요.

월등한 실력의 외국 선수들과 경기해서 30초마다 1골씩

실점하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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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보다 1골을 목표로 하루에 6시간 넘게 물 속에서

 훈련을 했다는 선수들은 결국 목표를 이뤘습니다

예선 2차전에서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첫골을 넣은 것입니다. 

한국 여자 수구의 공식 대회 사상 첫골이었죠

무려 30대1로 패배하긴 했으나 한국 선수들은 값진 1골을 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여자 수구 선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똥은 북한이랑 나라에서 싸고 치우는 건 국민의 몫이라는 것, 

또 한번 증명된거 같아서 씁쓸하네요